육아

아이 방 자동 습도 조절 시스템 & 필요한 제품들

ATL종달새 2026. 2. 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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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사하고 적응하고, 그러다 저나 와이프의 커리어에 큰 변화들이 생겨 정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사에 관한 포스팅은 마무리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난 시점이라 애매하네요 ㅎ

 

최근 미국은 엄청난 아이스 스톰이 왔었습니다. 제가 애틀랜타에 와서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추위와 많은 눈을 이번에 경험했는데요 (물론 한국 겨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ㅎ) 가족들이 심한 감기로 고생을 했습니다. 토들러인 저희 아이도 감기가 심했는데요, 추위가 심해지면서 우연인지 인과관계가 있는지, 아이가 새벽에 자꾸 깨서 우는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아이를 분리수면 시키고 있습니다. 처음 재울때만 엄마나 제가 아이와 함께 누워있다가 굿나잇하고 나오는데요, 아이도 특별히 컨디션이 안 좋거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엄빠를 잘 보내줍니다. 그러면 혼자 뒹굴뒹굴하다 잠에 드는 루틴인데요, 밤 12시에서 3시 사이에 갑자기 깨서 심하게 울며 엄마, 아빠를 찾는 경우가 잦아 지더라구요. 약간 비몽사몽 상태에서 그러는 거면 다시 스스로 잠드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완전히 깨서 앉아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침에 출근해야 되니 스케줄이 플렉서블한 제가 들어가는데요, 그러면 아빠 나가고 엄마 오라며 더 큰 소리로 울거나, 거실로 나가겠다 드라이브가고 싶다는 등 낮 스케줄을 시작하려고 하더라구요. 엄마를 깨우면 안되니 애 데리고 1층 거실에 내려갔다가, 잠깐 차에 태워서 동네 드라이브도 갔다가 참 별 짓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아이 방에서 제가 같이 자게되고 그럴 땐 아침까지라도 쭉 자주면 좋겠는데 2-3시간 후에 또 깨서 거실로 가겠다고 하고ㅠㅠ

 

이  상황이 자꾸 반복되고 2주이상 지속되니 제가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분리불안+새벽 얕은 잠 단계+ 감기나 온도/습도에 의한 불편한 호흡이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각 팩터별로 나름 대책을 세웠고, 여기서는 제가 세팅한 자동 습도 조절 시스템에 대해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기존의 세팅은 약간 노가다 스타일이었습니다. 일단 아이방에 온도를 세팅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를 설치했기때문에 온도조절은 크게 신경 안써도 됩니다. 가습기로는 가열식인 Vicks 제품을(https://amzn.to/4tmQBoa) 쓰고 있는데, 이를 스마트 플러그인 Kasa H103(https://amzn.to/4aAlRZl)에 연결해서 제 폰으로 온 오프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Vicks 가습기가 전원코드만 연결하면 바로 켜지는 구조라서 가능합니다. 다음 일반 습도계를 baby cam 옆에 설치를 했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했고, Kasa 앱을 통해서 매시간 일정한 시간에 켜졌다가 또 얼마 후에 꺼지도록 스케줄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정교한 습도 컨트롤에 한계가 있었고 제가 밤새 계속 습도 체크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간단한 자동 습도 조절 시스템을 세팅했습니다. 

 

일단 wifi 연결이 가능한 습도 센서가 필요합니다(참고로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센서는 이 자동 조절 시스템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조건 트리거가 안되거든요). 저는 그냥 가성비 제품 찾다가 이 제품을 샀습니다.

 

https://amzn.to/4tmZNJ7

 

근데 리턴률이 높은 제품이네요. 혹시 좀 더 괜찮은 제품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제품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amzn.to/4qpJngd

 

 

첫 링크 제품은 Zecamin 대신 실제론 Smart Life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존 제품 페이지에는 업데이트를 안 했나 봅니다. 아무튼 제품은 작고 작동법도 간단했습니다. Smart Life 앱을 폰에 깔아 센서와 연동시키고 집 와이파이에도 연결했습니다. 그 다음 알렉사 엡에도 센서를 연결했습니다. 스마트 플러그 Kasa H103도 알렉사에 연결해서 이제 알렉사 앱에서 루틴만 생성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습도가 몇도 이상이면 가습기를 끄고, 몇도 이하면 가습기를 켜라, 이런 세팅이죠) 알렉사에서 습도가 보이긴 하는데 요걸로 루틴이 트리거되게 할 수는 없더라고요. 알렉사 앱이 이 센서를 단지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한계를 딱 정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비슷한 스마트홈류 앱을 시도해 본 결과, 삼성의 SmartThings 앱을 통해서 제가 의도했던 자동 조절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SmartThings 앱에서 Smart Life 습도 센서와 스마트 플러그 Kasa H103를 디바이스로 추가합니다. 습도 센서의 경우 SmartThings 앱에서 디바이스 검색이 안되서, Smart Life 앱상에서 SmartThings 앱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연결이 다 되었다면 SmartThings 앱화면 아래의 Routines 항목에서 가습기가 켜지는 상황/꺼지는 상황에 대한 루틴을 생성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래와 같이 가습기 켜지는 루틴을 생성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가습기가 꺼지는 루틴도 생성하면 됩니다.

 

한 이틀정도 시스템을 가동시켰는데, 100프로 오차 없이 작동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밤사이 습도가 적정 범위 안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습도가 40프로 밑으로 떨어졌를때 가습기가 켜지는데 조금 시간차가 있거나, 45프로까지 올라가면 꺼지게 했는데 실제 습도 그래프를 보니 43프로까지만 올라갔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 센서 제조사와 SmartThings 앱, 스마트플러그 제조사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사이의 데이터 전송에 조금 오차나 시간차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아이 방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었고, 이것 덕분인지 아니면 아이스 스톰이 지나간 것 때문인지 아이는 밤에 깨지 않고 잘 자고 있습니다. ㅎ 엔지니어 출신 아빠로서 스스로 조금 대견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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