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기억하고 싶은 영어표현 #1 - Brain fart (뇌방구?)

ATL종달새 2023. 3. 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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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제가 미국에서 일하면서 또는 생활하면서 익힌 새로운 영어표현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면 보시는 분들도 평소 책이나 공부를 통해서 보기 힘든 영어 표현을 익히실 수 있고, 점점 약해져가는 저의 기억력(ㅠ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ㅎ

 

오늘은 회사 이메일에서 본 표현입니다. "I had a brain fart on this." 응? 뇌가 방구를 꼈다고? ㅋ 문맥으로 봐서는 뭔가 동료가 실수를 한 것 같은데 처음보는 표현이라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미국 변호사가 그런건 아니지만, 저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매일 어떤 일을 얼마나 했는지 아이템 별로 기록해야 합니다. 이것을 time entry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근거로 의뢰인에게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는 2주마다 이 time entry를 근거로 급여를 받는데요, 오늘이 그 마감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동료가 마감일을 깜박하고 time entry를 완료하지 못했나봐요. 그래서 회계 담당자에게 쓴 이메일에 "I had a brain fart on this."란 표현이 있었던 것입니다.

 

구글에서 brain fart 뜻을 찾아보니 'a temporary mental lapse or failure to reason correctly' 라고 나오네요. 예문으로는 "I'm having a brain fart and can't spell his name correctly" 이렇게 나옵니다.

 

뇌가 방구를 꼈다는 표현이 재미있지만 그 자체로는 뜻을 유추하기 힘들었는데, 예문들을 찾아보니 해석하자면 '순간 깜박하다', '헷갈리다','잠깐 정신줄을 놨다' 뭐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은데 앞으로 이 표현을 자주 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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