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내가 쓰거나 써봤던 스트리밍서비스들

ATL종달새 2022. 11.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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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고 있거나 거쳐갔었다. 각각의 특징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해 보았다.

 

1. 넷플릭스

 

가장 오랫동안 구독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오징어 게임 이후로는 확 잡아끄는 신작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끊기는 좀 그런 애증의 존재. 아내와 함께 재밌게 봤던 긴 시리즈가 꽤 있다. Stranger things, Ozark가 대표적이고 요즘은 다 늦어서 Breaking Bad를 정주행 중이다. 한국 콘텐츠가 많아져서 좋긴 한데, 오징어 게임이나 우영우 외에는 특별히 인상적인 건 없었다. Breaking Bad를 다 보면 뭘 볼지 고민이 될 것 같다.

 

2. HBO Max

 

전통의 콘텐츠 강자 HBO. 시트콤 프렌즈, 왕좌의 게임이 대표적이고 개인적으로는 트루 디텍티브도 재밌게 봤다. 요즘은 아내와 낄낄대고 싶을 때 틈틈이 빅뱅이론을 본다. 띄엄띄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정주행 하는 건 처음이다. 벌써 시즌 9를 보고 있다. 한편 웨스트 월드도 좀 봤지만 시즌 2 보다가 딱히 안 땡겨서 그만두었다.

 

3. On Demand Korea

 

해외에서 한국방송을 볼 수 있는 정식 서비스이다. 대부분의 지상파 프로그램과 다수의 종편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취향에 맞는 한국 드라마나 예능이 점점 없어지는 바람에 이용 빈도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4. Amazon Prime Video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나름 오리지널 시리즈도 있고 일반 영화도 있는데, 가장 재밌게 본건 All or Nothing 맨시티 편과 아스날 편이었다. 아내와 나 모두 프리미어리그 팬이라 이 다큐를 재밌게 봤다.

 

5. Peacock

 

미국 방송사 NBC에서 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집 인터넷에 딸려오는 공짜 서비스라 가끔 이용한다. 덜 중요한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실시간 해줘서 아주 가끔 이용하지만 가장 잘 본 건 오피스,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시트콤이었다. 한국에서도 방영했던 형사 콜롬보나 몽크, 그리고 다운 받아서 재밌게 봤었던 영국 드라마 허슬도 있어서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두었다.

 

6. Disney+ / Hulu / ESPN+

 

위 세 서비스는 요즘 번들로 많이 프로모션을 하는 것 같다. 신용카드 오퍼가 있어서 몇 개월 공짜로 이용해 봤는데, 디즈니의 경우 아이도 없고 히어로물, 스타워즈 시리즈도 안 좋아해서 볼 게 없었다. 훌루는 핸드메이드 테일 정도만 볼 만했고 의외로 한국영화도 몇 편 있었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여기서 봤었다. ESPN은 미국 스포츠를 별로 안보는 나에겐 소용이 없었다. 박찬호 시절에는 메이저리그 야구라도 봤는데 요즘엔 유럽축구 따라가는 것만 해도 벅차다 ㅎ

 

7. 애플+

 

프로모션이 있어서 몇 개월 사용해 봤다. 당시 한국 론칭과 맞물려서 김지운 감독의 닥터 브레인을 첫 주자로 내세웠는데 많이 실망했다. 그 후로 닫았는데 파친코 때문에 살짝 고민했으나 아직 모르겠다. 다른 추천작도 있는 것 같은데 다시 프로모션이 있으면 시도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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