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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53

문맥으로 배우는 영어#1 - I'm all ears - 나 완전 귀야(?)

미드나 영화를 보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I'm all ears. 직역하면 '나 모두 귀야(?)'라는 아주 어색한 번역이 되는데, 한 번 그 뜻을 제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먼저 뜻을 바로 찾기 전에, 이런 표현이 나온 상황을 보고 유추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재밌게 보고 있는 미드, Better call Saul을 보면 시즌마다 거의 한 번씩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씬 #1 개업 변호사로서 사건 수임을 위해 고군 분투 하는 지미. 자기 홍보를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아 티브이 광고를 하고, 길거리 광고판에도 광고를 한다. 어느 날 리키라는 지역의 큰 부자가 사는 집으로 초대받아 갔는데, 이 사람이 하는 말, 리키: 내 생각엔 내가 필요한 변호사가 바로 자네인 거 같아. 왜냐면 내가 맡길 아주..

영어 2023.09.14

미국에서 한국 물건 공수하기

요즘은 미국에서도 웬만한 한국물건, 특히 식품류는 좀 비싸긴 하지만 대부분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가까운 한인마트가 있으면 더없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마존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한국 식품 및 한국 물품을 판매한다. 고추장, 된장, 라면 등은 물론이고, 명이나물이나 한국에서 제작한 호미나 낫도 구할 수 있다. 그래도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 특히 특정 육아템들은 한국에서 구매해서 공수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그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 지마켓 글로벌 (http://global.gmarket.co.kr/Home/Main) 한국 물품을 공수하는데 가장 편한 방법은 역시 가족, 친지, 친구 찬스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두에게 항상 통하는 것인 아니고, 구매와 배송과정을 모..

생활 2023.09.12

한국에서 가져온 육아템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출산 준비를 하면서 여러 육아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를 책,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얻었다. 한국 콘텐츠, 외국 콘텐츠 모두 봤는데, 어떤 외국 엄마들은 육아에 있어서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며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아이를 키우려고 했다. 나도 괜히 육아 아이템에 돈 많이 쓰기 싫고 평소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이 아니어서 '육아 미니멀리스트도 괜찮겠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웬걸 ㅎ 막상 육아를 시작해 보니 나는 어느새 육아템 맥시멀리스트가 되어 있었다 ㅋㅋ 아내와 나 모두 그리 에너지 레벨이 높지 않은 타입이고, 적지 않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니 (적어도 나는) 육아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육아가 조금이라도 쉬워질 만한 아이템이라면 일단 사볼까..

육아 2023.09.12

드디어 첫 인턴 오퍼를 받았습니다.

Disclaimer: 아래 글은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2019년 포스팅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포스팅에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정말로 바빴거든요 ㅠㅠ ​ 왜 그렇게 바빴냐고요? 바로 구직활동 때문입니다. 일단 제 IP-LLM 프로그램은 여름이면 끝나고, 가을부터 일을 하려면 봄 학기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했거든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력서를 뿌리고, 학교 안 가는 날은 이곳 legal community나 patent community 사람들을 만나서 계속 네트 워킹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약 2주 전, 정말 감사하게도 한 로펌에서 인턴 포지션 오퍼를 받았고, 저번 주에 최종 승낙을 하여 다음 주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인턴 포지션이지만 제가 ..

취업, 직장 2023.08.10

미국 변리사(patent agent) 시험과 현지 취업에 관한 Q&A

2017년 미국에 이민 와서, 미국 변리사 시험 준비하고 멘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취업하려다 미국 로스쿨을 거쳐 결국 변호사로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이기에, 나도 누군가에게 내 경험으로 도움을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전 제 네이버 블로그에 미국 변리사 시험 합격기와 현지 취업 경험에 대해서 나누었고, 그 글들을 읽은 여러분들이 비밀 댓글이나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제 경험에 비추어 성심성의껏 답을 드렸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기에 여전히 유효한지 잘 모르겠으나, 혹시나 미국 현지 취업을 고민하는 유학생이나 이민을 생각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정리해 공유합니다. Q..

취업, 직장 2023.08.10

Georgia State University College of Law에 진학한 이유

Disclaimer: 아래 글은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2019년 포스팅한 글입니다. 벌써 첫 학기가 끝나고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수강 변경 기간 막판에 시간표를 바꾸느라 약간 피를 말렸지만, 다행히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시작이 좋습니다 ㅎ ​ 사실 이번 포스팅을 진작 올렸어야 했지만, 첫 학기에 학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에 적응하고,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고, 공부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포스팅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제 학교에도 많이 적응했고, 공부에도 요령이 생겼으니 더 늦기 전에 이 학교에 진학하게 된 배경과 그 밖의 학교 이야기를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늘은 제가 어떻게 이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히 말..

취업, 직장 2023.08.10

유학생 취업의 큰 장애물 - 취업 비자

Disclaimer: 아래 글은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2019년 포스팅한 글입니다. 오늘은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로 취업 비자 이야기입니다. 미국 유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시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고용주로부터 비자 스폰서십을 받는 것입니다. ​ 저는 영주권자로서 비자 문제로 취업에 장애가 없으나, 일반 유학생들에게는 이것이 현지 취업에 큰 장애로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쓰는 내용은 간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주로 로스쿨에 해당되는 내용이란 점을 전제로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제가 로스쿨 입학 전 patent bar 합격 후 맨땅에 헤딩하듯 취업공고에 닥치는 대로 지원하던 때에 (주로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꼭 물어보는 세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취업, 직장 2023.08.10

고금리 시대에 효율적인 현금 운용법

(아래 글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미국 조지아주 또는 메트로 애틀랜타에 주로 해당되는 내용으로써 미국 타 지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은행에서 받은 프로모션 우편이 있어서 이에 대한 얘기와 더불어,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대에 은행에 저축한 돈을 어떻게 하며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여유 자금이 생기는 경우에는 401k나 IRA 같은 은퇴 계좌에 꾸준히 납입해 왔습니다. 그리고 401K 같은 경우에는 조금은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IRA는 인덱스 펀드를 베이스로 제가 관심 있어하는 빅테크 종목에 조금씩 투자를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에는 은퇴계좌에 들어갈 돈을 현금으로 꾸준히 모으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아내의 출산을 대..

생활 2023.08.07

신생아 데리고 응급실 간 썰

아이를 케어한 지 2달 정도가 되자 나도 아내도 아이 돌봄에 좀 익숙해지고, 특히 나는 아이의 울음소리에도 패닉 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100일이 다가오면서 아이의 울음 데시벨이 한 두 단계 올라선 거 같아서 가끔 힘들 때가 있다...) 몇 주전까지 밤낮없이 1시간 30분마다 수유하느라 부부 모두 극한을 체험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 시기는 지나고 수유텀도 좀 더 길게, 일정해지고 있었다. 때는 아이가 7주가 지나고 8주 차로 접어든 주말이었다. 토요일 오후 아이는 아내 무릎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그 틈을 타서 아내가 조심스럽게 아이의 손톱을 자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의 왼쪽 네 번째 손톱의 옆부분과 살이 맞닿은 부분이 벌겋게 좀 부어올라 있었고 손톱 밑에는 아른아른 ..

생활 2023.07.24

미국에서 안경 맞추기

그동안 신생아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블로그에 글이 뜸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잘 자라고 있고 곧 100일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에서 안경을 맞춘 경험담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안경을 맞추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맞췄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눈이 꽤 나쁩니다ㅜㅜ 가끔 가다 한탄조로 '나는 시력을 팔아서 변호사로 먹고 산다.'라고 할 정도로 로스쿨에서 책 보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스크린 타임이 많다 보니 눈 건강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ㅜㅜ 그래서 안경을 벗으면 거의 장님이나 다름없습니다 ㅎ 젊었을 적에 콘택트렌즈를 잠깐 낀 적이 있었지만, 제 성향상 렌즈 위생 관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결막염 한 번 씨게 걸리고 나서 렌즈는 더 이상 처다도 안 ..

생활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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