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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23

The Ritz-Carlton Reynolds, Lake Oconee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2주 전 아내와 The Ritz-Carlton Reynolds, Lake Oconee 호텔에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이번 여행은 바람을 쐬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으로 급하게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마침 신용카드 사인업 보너스로 받은 숙박권이 있어서 이왕이면 이를 이용하려고 알아봤습니다. 이 카드는 체이스에서 발행한 메리엇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인데요, 작년에 5만 포인트X5장 숙박권을 사인업 보너스로 주는 대박 딜이 있어서 혹시 몰라 만들었던 카드입니다. 원래는 어렴풋이 유럽이나 먼 타주로 여행 가서 쓸 생각으로 만들었지만 아내가 임신한 관계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박권으로 편하게 쉬고 올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찾아보았습니다. 참고로 메리엇 산하에는 다양한 등급의 다양한 호텔 ..

여행 2023.03.06

Your Dekalb Farmers Market 방문~!

내가 자주 가는 미주 한인 사이트가 있는데, 주로 여행이나 신용카드 마일리지에 관한 내용이지만 그 외에 각종 생활 정보도 올라온다. 그곳에서 어떤 분이 애틀랜타에 있는 한 Farmers Market을 추천해 주셨다. Farmers Market라 함은 우리식으로 말하면 도소매 마트 또는 직판장 같은 느낌이 드는 마트로, 이마트 같이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은 아니지만 신선한 식품과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다. 그런데 또 한국의 재래시장하고는 좀 다르다. 전에 오렌지나 사과를 사기 위해 가끔 교외 멀리 다녀왔는데, 이곳은 시내에 가까이 있었고 특히 우리가 이사오기 전에 살던 동네 근처였다. 이름은 Your Dekalb Farmers Market (http://w..

생활 2023.02.26

홈디포(Home Depot) 알뜰하게 쇼핑하는 팁

미국은 단독주택이 대표적인 주거형태이고 따라서 살다 보면 이것저것 꾸미거나 고치는 일이 많다. 물론 큰 공사 같은 경우 전문 컨트랙터에게 맡기지만, 미국은 인건비도 높고 한국처럼 신속하게 일이 진행되지는 않기 때문에 DIY로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잘 없는 Home Improvement Store에 자주 가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Home Depot와 Lowes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Home Depot를 더 좋아한다. 이곳에 가면 진짜 집을 고치는데 필요한 모든 자재와 전동 기구들이 있고, 집을 꾸미는 데 쓰이는 인테리어 자재, 가전, 가드닝을 위한 식물과 잔디 관리 용품 등등 정말 다양하게 있다.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가 되면 테마에 맞는 트리나 장식품도 판다. 내가 우여곡절 끝에 비비..

생활 2022.11.12

잔디 관리 시리즈 - 잔디 깎기

잔디 관리의 시작과 기초는 잔디 깎기다. 비료는 가끔 주면 되고 제초도 약을 뿌리거나 많지 않으면 손으로 뽑으면 되는데, 이런 작업보다 잔디 깎기가 yard work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잔디의 생장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 잔디는 버뮤다 잔디로 온난기후성이다. 따라서 여름에 많이 자라며 겨울에는 노랗게 되어 자라지 않는다. 한창 잘 자라는 여름에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깎아야 지저분하지 않다. 물론 이웃들은 외부 업체에 맡기기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와서 잔디 깎고, shrub이라고 하는 정원의 작은 나무들도 trim 해주고 blowing도 깔끔하게 해 준다. 하지만 우리 집 마당이 그리 넓지도 않고 집주인이 된 김에 내가 직접 해보고 싶기도 하고 돈도 아낄 겸 잔디 깎기는 첨부터 지..

생활 2022.11.10

잔디 관리 시리즈 - 잔디 v. 잡초

미국에 이민 와서 아파트에서 세입자로 살다가 드디어 2020년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내가 관리, 유지해야 할 집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그 집이 잔디가 딸린 단독주택이란 사실은 곧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물론 돈 내고 전문업체를 고용해도 되지만 평생 처음 잔디밭을 갖게 되니 잔디에 대해서 잘 알고 싶었고, 잘 관리하고 싶었다. 집 구매를 9월에 클로징 했고 내부 공사를 하느라 10월쯤부터 잔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뒷마당에 갔더니 위와 같은 상태였다. 잎이 동그란 건 잡초가 확실한데 잎이 얇으면서 길쭉하게 자란 것도 있고 짧게 자른 것도 있어서 뭐가 진짜 잔디이고 뭐가 잡초인지 구별조차 불가능했다. 아무래도 잎이 얇으면서 색을 좀 진하고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이것이 잔디인 ..

생활 2022.11.09

미국에서 첨으로 극장에 가 봤다.

지난 토요일에 아내와 함께 극장에 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민 6년 차에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왜 이제야 처음으로 극장에 갔는지는 후술 해보겠다. 이번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아내가 보고 싶다고 했었다. 다행히 한인 상권 밀집 지역에 있는 AMC에서 상영을 한다는 걸 아내가 찾았고, 예약도 해서 오후에 보기로 했다. 역시 수수료의 나라 미국답게 예매 시 3불씩 붙었는데, 신기하게도 토요일 오후 상영 표를 우리나라 조조할인처럼 할인해 줬다.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고 식음료를 파는 곳에 갔더니 뭐 거의 식사 수준의 음식도 판다. 소다와 팝콘은 기본이고 나초는 한국에도 있고, 그런데 치킨 텐더와 피자 비슷한 것도 팔았다. 고민을 좀 하다가 가격도 너무 비싸고 끝나고 저녁도 먹을 ..

생활 2022.11.07

한국과 미국 -부재자 투표 차이

지금까지 부재자 투표를 한 세 번 한 것 같다. 처음은 한국에서 로스쿨 재학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미국으로 이민 온 후 대통령 선서를 위해 해외 부재자 투표를 했다. 내 기억에 한국에서 부재자 투표를 했을 땐 내가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주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부재자 신청을 해서 내 투표용지를 받은 후 선거날 투표소에서 기표를 하고 봉투를 봉한 후 기표함에 넣었던 걸로 기억한다 (맞나?) 미국은 다음 주 화요일에 중간선거를 치르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유튜브를 볼 때마다 선거 캠페인이 등장하는데 거의 상대 비방 광고라서 이제 보기 좀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한국과 달리 상호비방 광고가 허용되는 미국이라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내는 미국인이라 투표를 하는데 부재자 투표로 한다. 현재 우리가 살..

생활 2022.11.05

내가 쓰거나 써봤던 스트리밍서비스들

미국서 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고 있거나 거쳐갔었다. 각각의 특징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해 보았다. 1. 넷플릭스 가장 오랫동안 구독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오징어 게임 이후로는 확 잡아끄는 신작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끊기는 좀 그런 애증의 존재. 아내와 함께 재밌게 봤던 긴 시리즈가 꽤 있다. Stranger things, Ozark가 대표적이고 요즘은 다 늦어서 Breaking Bad를 정주행 중이다. 한국 콘텐츠가 많아져서 좋긴 한데, 오징어 게임이나 우영우 외에는 특별히 인상적인 건 없었다. Breaking Bad를 다 보면 뭘 볼지 고민이 될 것 같다. 2. HBO Max 전통의 콘텐츠 강자 HBO. 시트콤 프렌즈, 왕좌의 게임이 대표적이고 개인적으로는 트루..

생활 2022.11.03

겨울시즌 코스트코 아이템

어제 코스트코에 갔는데 벌써 연말 명절 분위가 확 느껴졌습니다 ㅎ 누가 벌써 사갈까 싶게 땡스기빙 파티용 터키와 햄을 팔더라고요. 크리스마스 트리도 팔고 있었고 연말 분위기가 나는 데코레이션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살 생각은 없었는데 저희도 좀 들뜬 마음에 홀란드산 와플과자와 코코아 variety pack을 샀습니다. 과자는 커피랑 먹으면 찰떡일 것 같네요ㅎ 날씨가 쌀쌀해지면 아내가 항상 코코아를 찾는데 마침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있어서 골랐습니다. 곧 뒷마당에 불 피워서 불멍할 때 마시면 딱이겠네요.ㅎ

생활 2022.11.03

America's Most Loved Workplaces - 가장 사랑받는 직장

제가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를 구독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America's Most Loved Workplaces'라는 제목의 재밌는 기사가 나와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판데믹 이후에 우리가 근무하는 형태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재택근무를 하거나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근무 방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저도 판데믹 이후에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판데믹이 사실상 끝나고 마치 과거의 일이 된 지금이지만 많은 근로자들이 여전히 기존의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형식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회사들도 근로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은 한편으로 경력개발이나 승진기회를 놓치는..

생활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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